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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마음, 10분 마사지만 해도 충분해 (

코로나19, 취업난, 고용 불안정 등 스트레스가 가득한 시대다. 하지만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도, 여행을 가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때다. 그렇다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단 10분 만이라도 마사지해주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연구팀은 마사지가 정신적, 육체적 이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분 마사지가 이완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 6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미주 신경 마사지(19명), 부드러운 어깨 마사지(22명), 그냥 휴식하는 대조군(19명)으로 나눴다.

마사지하는 커플

미주 신경 마사지는 머리와 목을 집중적으로 풀어 심박수와 호흡을 늦추는 것이고 부드러운 어깨 마사지는 척추에서 귀 뒤쪽으로 두개골의 밑부분을 쓰다듬는 것이다. 우선, 참가자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혹은 긴장을 풀었는지를 보는 기준선 측정을 위해 5분 동안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 후 그들은 10분간의 마사지를 하거나 휴식을 취했다. 실험 후, 연구팀은 참가자를 다시 평가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는 10분간의 마사지 혹은 휴식 후에 더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그중에서 마사지를 받은 참가자는 더 편안함을 느꼈다.

심박수는 체내 및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러한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심박변이도(hrv)라고 한다. 고주파 심박변이도는 이는 스트레스나 불안, 근심이 생기면 낮게 나타난다. 그런데 미주 신경 마사지, 부드러운 어깨 마사지 시 그냥 휴식을 취한 대조군에 비해 상당히 높은 고주파 심박변이도가 나타났다.

콘스탄츠 대학교 신경심리학 연구소의 maria meier는 “이러한 단시간의 마사지가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긴장을 풀기에 충분하다는 발견에 매우 고무된다”고 말하며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누군가가 부드럽게 어깨를 쓰다듬거나, 심지어 10분 동안 머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조차 신체의 생리적 긴장을 푸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